
김민재 [로이터]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가 첼시가 내민 손을 잡았다.
독일 TZ는 25일(현지시간) "첼시가 김민재 영입을 위해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미 선수 측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현재 김민재의 뮌헨 내 입지는 불안하다. 뱅생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는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이른바 '고급 조커(Edel-Joker)' 역할에 그친다"며 "그는 지속적으로 방출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고, 최근 첼시가 구체적인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올해 초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리암 로세니어 감독이 수비 보강을 위해 김민재를 원하고 있다. 당초 첼시는 스타드 렌의 유망주 제레미 자케를 노렸으나, 맨체스터 시티가 영입 경쟁에 뛰어들자 타깃을 김민재로 확정했다.
관건은 선수의 의사다. 이적의 키는 김민재 본인이 쥔 셈이다. 매체는 "뮌헨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이 약화되는 걸 원치 않는다. 하지만 선수의 의사를 존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도 "만약 김민재가 구단 수뇌부에 이적을 요청한다면, 뮌헨은 그의 앞길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김민재는 아직 구단에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는 "김민재가 잔류를 선택한다면 뮌헨으로서도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CF 바이에른 인사이더도 김민재의 선택에 따라 이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첼시는 현재 몇몇 수비수들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두고 있고 김민재 역시 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뮌헨 측은 '김민재가 현재 매 경기 선발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만족한다면, 구단도 그의 잔류는 괜찮다'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반대로 김민재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이적을 요청한다면, 뮌헨은 협상에 열려 있다. 뮌헨이 새로운 수비수를 영입하려면 자금이 필요한데, 현재 그들에겐 그만한 여유 자금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뮌헨이 김민재의 이적료가 적정하다면 이적을 굳이 막지 않을 거란 설명이다. 매체는 "만약 뮌헨이 김민재의 이적료를 필요로 하게 된다면, 첼시는 협상하기 좋은 상대다"라며 "잊지 말아야 할 건 뮌헨이 당초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데려올 때 5000만 유로(약 740억원)를 지불했다는 점이다. 뮌헨은 그 금액의 일부라도 회수하고 싶어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김민재는 풀타임 주전으로 보긴 어렵다. 올 시즌 공식전 21경기에 출전했지만 이중 선발은 11경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경우 6경기 중 2경기만 선발로 나섰는데 총 출전 시간이 244분으로 타(512분)와 우파메카노(506분)와 비교해 차이가 크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민재가 어떤 선택을 할지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