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지난해 11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축구대표팀과 볼리비아(FIFA 랭킹 76위)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전 초반 프리킥을 성공시킨 후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이재성에 공을 돌리고 있다. [스타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전력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42개 팀 가운데 17번째로 강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아시아에서는 물론 월드컵 본선에서 같은 A조에 속한 팀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이 20일(한국시간) 공개한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팀 파워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17위에 자리했다. 매체는 A매치 기간이 끝날 때마다 파워랭킹을 업데이트하는데, 이번엔 최근 세네갈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5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성적이 반영됐다.
매체는 한국 대표팀에 대해 "한국의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앞서 지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 왔기 때문이다. 이번 아시아 예선에서는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으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한때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는 등 월드컵 예선이 순탄하기만 한 건 아니었다. 손흥민을 비롯해 몇몇 핵심 선수들은 나이가 점차 들어가는 상황이라는 점도 변수"라며 "다행히 홍명보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대표팀을 빠르게 정상 궤도로 되돌려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팀 세대교체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지난해 10월 브라질과의 평가전 0-5 대패 탓에 한국이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4강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는 이는 거의 없다. 그래도 이후 파라과이, 볼리비아, 가나를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다"며 "대신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 D(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 승자와 같은 조에 편성된 본선 대진은 쉽지 않은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지난해 11월 한국 전력을 42개 팀 가운데 15위로 평가했으나 이번에는 순위가 다소 하락했다. 대신 일본의 순위가 같은 기간 10위에서 17위로 크게 떨어지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덕분에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아시아는 한국(17위)과 일본(18위), 우즈베키스탄(32위), 이란(33위), 호주(34위), 사우디아라비아(36위), 카타르(38위), 요르단(39위) 순이다.
한국의 순위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월드컵 본선 A조에서도 가장 높았다. 한국에 이어 멕시코가 26위였고, 남아공은 30위였다. 멕시코는 순위가 상승한 반면 남아공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성적이 반영됐는데도 오히려 하락했다. A조 최약체로 꼽히는 남아공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16강에서 조기 탈락한 바 있다.
전체 1~9위는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노르웨이 순으로 변화가 없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준우승팀 모로코가 14위로 추락한 사이 벨기에와 콜롬비아, 브라질, 세네갈의 순위가 올라 10~13위에 자리했다. 본선 진출이 확정된 팀 가운데 파워랭킹이 가장 낮은 팀은 북중미의 아이티였다. 매체 파워랭킹은 3월 A매치 기간 성적과 유럽 PO·대륙간 PO 통과 팀이 나온 뒤 48개국 체제로 다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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