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한미식품상총연합회 김중칠 회장
▶ 판매망 구축 등 회원 베네핏 제공
▶ ‘법·세무 이슈’ 해소 시스템 구축
▶ 장학금 수여·봉사 활동에도 총력
![[경제단체장 신년 인터뷰] “회원사 애로사항 해결·한인사회 봉사” [경제단체장 신년 인터뷰] “회원사 애로사항 해결·한인사회 봉사”](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6/01/13/20260113153114691.jpg)
가주한미식품상총연합회 김중칠 회장.
“올해 가주한미식품상총연합회의 최대 목표는 내실을 기해서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매출을 극대화하는 데 방점이 찍힐 것입니다.”
병오년 새해 가주한미식품상총연합회(KAGRO·이하 식품상총연합회) 김중칠 회장의 협회 운영 키워드는 ‘회원사의 실질적 성장’과 ‘현장 밀착형 애로사항 해소’다. 회원이 있어야 협회가 존재할 수 있는 만큼 회원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경청하는 동시에, 고질적인 규제 문제를 해결하고 한인 유통경기가 뿌리부터 개선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김 회장은 “올해는 전시 행정보다는 내실을 기해서 실질적으로 회원사들에 경제적 베네핏을 부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연구하고 실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카카오톡 단체방을 고도화해 회원들의 ‘해우소’이자 ‘전략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변호사와 회계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 그룹과 회원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단체 채팅방을 통해, 회원들이 영업 현장에서 겪는 법적 분쟁이나 세무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해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현재 200여명이 참여 중인 소통 창구를 365일 24시간 가동하여 협회 개선 방향을 수시로 청취할 예정”이라며 “고문 변호사, 회계사, 보험 에이전시 등 든든한 전문가 지원단이 상주하고 있는 만큼 회원들이 혼자 고민하지 않고 당면한 경영 위기를 함께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한인 유통업계가 마주한 현실은 그 어느 때보다 녹록하지 않을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누적된 고물가와 고임금 구조에 더해, 지난해부터 시행된 광범위한 관세 정책이 수입 원가를 밀어올리며 경영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여파로 생필품을 포함한 거의 모든 물품의 공급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여기에 캘리포니아 노동법이 이전보다 더욱 까다롭고 강력해졌고, 인건비와 각종 보험료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소규모 유통업을 운영하는 한인 경영주들의 타격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올해 회원들의 매출 방어와 신장을 위해 공급망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 회장은 “회원들에게 직접적인 단가 절감 혜택을 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한국의 대형 막걸리 제조사 및 식품 유통 대기업들과 협상 테이블을 마련해 개별 업체가 확보하기 어려운 경쟁력 있는 공급가와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하는 ‘공동 구매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식품상총연합회는 한인 커뮤니티의 미래를 위한 사회적 책임도 잊지 않고 있다. 매년 차세대 인재 16명 안팎을 선발해 전달하는 장학금 사업이 대표적이다. 김 회장은 “협회장으로서 LA 지역 정책 입안자들과 긴밀히 소통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수십 년간 주류 사회에 기여해 온 협회의 공헌이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타인종 커뮤니티와의 유대 관계를 확장해 우리 회원사들의 비즈니스 영토가 주류 사회로 더욱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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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