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테 주의’… 남가주 주택가서 급증
2026-01-12 (월) 12:00:00
▶ 번식기 활동반경 넓어져
▶ 아동·반려동물 안전 우려

LA 한인타운 로즈데일 묘지의 코요테 경고문. [박상혁 기자]
남가주 전역 주택가에서 코요테 출몰이 잇따르면서 주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번식기를 앞두고 코요테의 활동 반경이 넓어진 데 따른 현상이라고 설명하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헌팅턴비치와 위티어 등 남가주 주거 지역에서는 코요테가 주택가 인근까지 내려오는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실제로 코요테로 인한 피해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위티어에 거주하는 조앤 프리스코 스타툴리스는 자택 인근에서 키우던 반려견이 코요테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고 밝혔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최근 코요테 출몰이 늘어난 배경에 번식기 영향이 크다고 설명한다. 코요테의 번식기는 1월부터 3월까지로, 이 기간에는 짝을 찾고 먹이를 확보하기 위해 활동 반경이 크게 넓어진다. 이로 인해 코요테가 주거 지역까지 내려오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국은 ▲소형 반려동물은 보호자 없이 야외에 두지 말고, 특히 야간에는 반드시 실내에서 보호할 것 ▲산책에는 항상 목줄을 착용할 것 ▲쓰레기와 반려동물 사료 등 코요테를 유인할 수 있는 요소를 철저히 관리할 것 ▲새 모이통 주변을 정리해 설치류 등 먹잇감이 모이지 않도록 할 것 등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