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행가능성 논의에 초점…돌파구보다 ‘같은 생각’ 확인 목표”

28일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만난 미·우크라[로이터]
새해를 맞아 이르면 오는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재개된다고 우크라이나 신문 키이우포스트가 2일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종전 협상을 중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당국자들은 이번 주말 원격으로 우크라이나 당국자들과 회동할 예정이며 다음주에는 유럽을 직접 찾아 후속 논의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먼저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와 유럽, 미국 측이 온오프라인 혼합 형식으로 회동할 예정이다. 외교 소식통들은 이를 두고 전선의 긴박한 상황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마러라고 회담 사흘 후인 지난달 31일 스티브 윗코프 대통령 특사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트럼프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 및 조너선 파월 영국 국가안보보좌관, 에마뉘엘 본 프랑스 외교수석, 귄터 자우터 독일 외교안보보좌관과 통화했다.
윗코프 특사는 당시 우크라이나 종전과 유럽 평화 프로세스의 '실용적인 방법'에 대한 논의를 진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한 미국 당국자는 키이우포스트에 "이론은 줄이고 실행 순서를 더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과 다음주는 정치적으로 그럴듯해 보이는 것들이 현장에서 실제로 통할지 스트레스 테스트가 주요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일 키이우에서 열릴 회의에는 10개국 안보보좌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미국 측은 화상으로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유럽 고위 당국자는 "아무도 돌파구를 기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안전 보장에 관한 공감대를 유지해 후속 군·지도자 회의에서 반전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5일에는 군 수뇌부가 만나 육해공 안보 위협에 맞선 안보 방안을 논의한다.
키이우포스트는 "우크라이나 보호에 모두가 동의하지만 휴전 위반시 누가 방아쇠를 당길지는 아무도 결정 못했다"며 "기술적 병목현상"이라고 짚었다.
이어 6일에는 유럽과 우크라이나 지도자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의지의 연합' 회의에 참석해 전후 안전 보장과 광범위한 평화 틀에 대한 신뢰를 다질 예정이다.
한 미국 당국자는 이 신문에 "이는 유럽 지역(일)이지만 여전히 미국의 평화 프로세스"라며 "다음 주의 목표는 헤드라인을 쓰는 게 아닌, 모두가 같은 대본을 읽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