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AI 잘못 사용하면 우상화 텍사스주 밀러 목사 경고

2025-12-3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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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 중에서도 ‘인공지능’(AI)에 영적 조언을 의존하는 비율이 점차 늘고 있다. 이에 텍사스주의 한 목사가 신앙과 관련한 AI 사용이 자칫 우상숭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텍사스주 애빌린 퍼스트 침례교회의 레이 밀러 목사는 “기독교인의 AI 사용 자체가 신앙에 대한 위협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신앙 영역에서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현상에 대해 “또 다른 형태의 우상이 될 수 있다”라고 기독교 매체 크리스천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지적했다.

밀러 목사는 “AI가 제공하는 상호작용은 개인적 신과 유사하게 느껴질 수 있다”라며 “예수와 문자로 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 우상숭배의 영역에 빠지기 쉽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성경 인물과의 대화를 앞세워 교인을 속이려는 사람들이 등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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