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스미스 후보 출사표
▶ 가주 상원 24지구 출마
내년 중간선거에서 캘리포니아 주상원 제24지구에 출마한 브라이언 골드스미스후보가 아시안 커뮤니티의 지지를 공식 요청했다. 주상원 24지구는 토랜스, 랜초 팔로스버디스, 말리부, 샌타모니카, 베벌리힐스 등을 포함하는 지역으로, 벤 앨런 현직 의원은 내년 마지막 임기를 마치고 퇴임할 예정이다.
골드스미스 후보는 17일 LA 차이나타운의 골든 드래곤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 커뮤니티는 이 지역에서 유대인 커뮤니티만큼이나 중요한 존재”라며 “단순한 소수 집단이 아니라 24지구를 구성하는 핵심 공동체이자 동등한 정치적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안 증오 범죄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으며, 이 문제가 일회성 사건이 아닌 구조적이고 지속적인 과제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내 다양한 공동체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 경험에 기반한 실질적인 정책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골드스미스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저렴한 주택 공급 확대와 소상공인 지원 ▲ 에너지 비용 절감, 의료 서비스 접근성 보호를 통한 가계 경제 개선 ▲비영리 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범죄 및 노숙인 문제 해결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대비한 아동 교육 강화와 청소년 정신 건강 지원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공공 인프라 구축 ▲정부 효율성 제고 ▲이민자 가정 보호 ▲인종차별과 반유대주의, 아시안 증오 범죄 퇴치를 제시했다.
LA 태생인 골드스미스 후보는 하버드대와 스탠퍼드 로스쿨 출신으로, 저널리스트이자 기업가로 활동해 왔다. 민주당 컨설턴트로서 비영리 단체에 자문을 제공했으며,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이 연방의회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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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