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원주 “숙대 졸업 후 앞치마 입는 연기만..부끄러웠다” 고백

2025-12-16 (화) 02: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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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숙대 졸업 후 앞치마 입는 연기만..부끄러웠다” 고백

사진=유튜브 채널 ‘전원주_전원주인공’ 영상

방송인 전원주가 대학 졸업 후 연기 생활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16일(한국시간) 유튜브 채널 '전원주_전원주인공'에서는 "63년 만에 최초 공개! 교사 출신 전원주 숙명여대 성적표 공개!"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전원주는 숙명여대 국어국문화과를 졸업했다며 "옛날엔 여기 졸업한다는 걸 얘기 못했다. 숙대까지 나와서 앞치마만 입는 역할 한다는 게 부끄러웠다. 그래서 옛날에 한 번씩 왔었다. 가슴이 짠하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숙대에서 전원주를 만들어 줬고 당당하게 만들어 줬다. 숙대 나왔다고 하면 깜짝 놀라워했다. 우리 엄마는 내가 얼굴 안되고 키가 작으니까 선생 만들려고 보낸 거였다"라며 "돈이 없으니까 도시락 싸고 다녔다. 나도 사 먹고 싶었는데 못 들어갔다. (가격이) 쌌지만 안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속상할 때마다 이 산책로를 걸었다. 나무를 늘 흔들면서 나도 이렇게 굳건한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는 전원주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매일 눌러본 생각이 난다. 여기 오면 마음을 비우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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