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해의 인물’에 AI ‘설계자들’ 타임 선정… 찰리 커크 제외

2025-12-1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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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 진영, ‘명백히 잘못’ 비난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 찰리 커크를 제외하고 인공지능 설계자들을 선정하자 보수 진영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커크의 사망은 1960년대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첫 주요 정치적 암살 사건으로 평가되지만, 타임이 그를 외면했다는 것이다.

타임은 지난 11일 ‘AI의 설계자들’을 2025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표지에는 1930년대의 상징적 사진 ‘마천루 위의 점심’을 재해석한 이미지가 사용됐다. 사진은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 AMD의 리사 수 CEO,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CEO, 등 8명이 철골 빔 위에 앉아 뉴욕 시내를 내려다보는 모습으로 편집됐다.

이에 대해 보수 성향 메긴 켈리 팟캐스터는 자신의 방송에서 타임의 결정을 강하게 비난했다. 켈리는 “자신들의 정치 성향에 따라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라며 “올해의 인물 주요 후보인 찰리 커크를 외면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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