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이 시의원, 선물 수수 ‘윤리 위반’
2025-12-15 (월) 12:00:00
황의경 기자
존 이 LA 시의원이 과거 라스베가스 출장과 LA 지역 내 식사 과정에서 고가의 선물을 받은 사실이 인정돼 시 윤리 규정을 위반했다는 행정심판 판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행정법 판사는 존 이 시의원에게 총 4만3,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것을 권고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행정법 판사 지-란 장은 존 이 시의원이 선물 수수 한도를 초과한 사례 2건과 관련 내용을 공개 신고하지 않은 사례 3건 등 총 5건의 윤리 규정 위반이 있었다고 결론지었다. 다만 판사는 이 시의원이 당시 LA 시의원이었던 미첼 잉글랜더의 직위를 남용했거나, 잉글랜더의 위법 행위를 적극적으로 도왔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 시의원은 일부 비용을 현금으로 상환했으며, 제공된 음식도 실제로는 먹지 않았고 부당한 선물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장 판사는 이러한 주장이 과거 FBI 조사 과정에서 나온 진술과 상충한다고 판단했다.
권고안에 대한 최종 결정은 LA시 윤리위원회가 내리게 되며, 벌금 부과 여부와 액수도 윤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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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