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경찰이 고객 3천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9일 오후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송파구 쿠팡 본사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상자를 들고 나서고 있다. 2025.12.9 [공동취재]
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을 사흘째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께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 중지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 9시 40분께부터 약 10시간 동안 이어졌다.
경찰은 지난 9일 압수수색에 착수해 연일 10시간가량 고강도 압수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쿠팡이 보유한 디지털 자료가 방대한 만큼 확보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12일에도 압수수색이 계속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미지 확대헬로 아카이브 구매하기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찰은 확보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인 중국 국적 전직 직원의 행방을 쫓는 한편, 쿠팡 내부 관리시스템의 기술적 취약성도 따져볼 예정이다.
쿠팡이 사건 초기 밝힌 피해 규모는 4천500여명 수준이었으나 유출 계정 수는 3천370만개로 불어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