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통일교 의혹 전재수, 해수부 장관 사의 “정부 흔들려선 안돼”

2025-12-10 (수) 02: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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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적 금품수수 없었다…추후 수사 형태이든 제가 말씀드리든 밝혀질 것”

통일교 의혹 전재수, 해수부 장관 사의 “정부 흔들려선 안돼”

(영종도=연합뉴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유엔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치고 귀국하고 있다. 2025.12.11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연루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이하 한국시간)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밝혔다.

전 장관은 "저와 관련된 황당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논란"이라면서도 "해수부가, 또는 이재명 정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위 사실에 근거한 것이지만,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의혹과 관련해선 "전혀 사실무근",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코 없었다"며 "이것은 추후 수사 형태이든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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