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정수, 원진서 부부의 결혼식 /사진=스타뉴스
코미디언 윤정수와 방송인 출신 필타테스 강사 원진서(개명 전 원자현)의 결혼식 현장 사진이 추가 공개됐다.
스타뉴스는 3일(한국시간) 윤정수, 원진서 부부의 결혼식 '미공개' 컷을 단독 입수했다. 이는 지난 2일 원진서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과는 또 다른 구도와 순간을 담은 컷들이다.
사진 속 윤정수는 검은색 뿔테 안경에 멋진 턱시도를 갖춰 입고 하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식을 앞두고 20kg 체중 감량에 성공한 그는 한결 훈훈해진 외모를 뽐냈다. 그의 옆에서 팔짱을 낀 원진서는 다른 한손에 순백의 부케를 들고 아름다운 새신분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슬림한 실루엣이 강조되는 오프숄더 머메이드 라인의 웨딩드레스로 우아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한복 차림의 장모와 가볍게 포옹하며 미소 짓는 윤정수의 모습도 포착됐다. 예식장 앞에서 경호원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하는 윤정수의 모습 또한 시선을 끈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은 카메라로 윤정수의 결혼식 순간을 기록하고 있다. 든든한 새신랑을 바라보는 원진서의 뒷모습 역시 사진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결혼식 사회를 맡았던 코미디언 김숙과 남창희의 투샷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나란히 마이크를 들고 유쾌한 결혼식을 이끌었다. 절친한 선배를 마침내 장가보내며 한껏 들뜬 표정이다. 김숙은 과거 JTBC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춘 인연을 언급하며 "내가 (사회를)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윤정수 씨의 간곡한 부탁으로 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윤정수도 신랑 신부 행진 순서를 앞두고 "김숙과의 인연은 다시 한번 우정으로 남는다는 것을 확실하게 얘기드린다"며 "시장 같은 데서 같이 뭐 사고 있는데 '김숙은 어떡하고'라는 말은 국민 여러분께서 안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숙은 잘살고 있다"고 말해 현장 분위기를 또 한 번 유쾌하게 만들었다.
한편 윤정수는 지난 7월 원진서와 결혼을 발표했다. 원진서는 2010년 MBC 스포츠 리포터로 활동, 광저우 아시안게임 현지 취재 당시 '광저우 여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2017년부터 필라테스 강사로 일하고 있다. 원진서는 1972년생인 윤정수보다 12살 어리다. 둘은 오랜 시간 지인으로 알고 지내다 올해 초부터 열애를 이어온 끝에 결실을 보게 됐다. 이들은 지난 8월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론 이미 부부다.
윤정수와 원진서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혼성 그룹 쿨의 메인보컬 이재훈과 남성듀오 캔의 배기성, 가수 이무진이 축가를 불렀다. 이홍렬, 김학래, 김국진, 강호동, 유재석, 남희석, 박명수, 김구라, 김한석, 유세윤, 김지선, 박준형, 김지혜, 심진화, 김원효, 쿨 김성수, 류시원, 최희, 육중완, 윤택, 임형준, 이광기, 윤다훈, 김지선, 헤이즈, 서효림, 정원관, 홍석천, 이동준 등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윤정수의 결혼을 축하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