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돈치치·리브스 동반 ‘더블더블’… 레이커스 4연승 ‘신바람’

2025-11-2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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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타 재즈에 108-106… 서부 컨퍼런스 2위에 올라

▶ 토론토 7연승·오클라호마시티 9연승으로 ‘질주’

돈치치·리브스 동반 ‘더블더블’… 레이커스 4연승 ‘신바람’

23일 유타 재즈와의 경기 2쿼터서 골을 성공시킨 LA 레이커스 가드 루카 돈치치(77번)이 포효하고 있다. [로이터]

루카 돈치치와 오스틴 리브스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한 NBA LA레이커스가 4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다.

레이커스는 23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델타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유타 재즈에 108-106, 2점 차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레이커스(12승 4패)는 덴버 너기츠를 서부 컨퍼런스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3연패를 당한 유타(5승 11패)는 서부 11위에 자리했다.

레이커스에서는 가드 듀오 돈치치와 리브스가 각각 33점 11리바운드, 2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킹’ 르브론 제임스도 17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레이커스는 3점 차로 근소하게 앞선 채 들어선 마지막 쿼터에서 돈치치의 페이드 어웨이와 3점포를 포함해 내리 11득점 해 종료 6분 6초를 남기고 순식간에 13점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유타의 막판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유타의 라우리 마카넨이 3점포를 포함해 연속 5득점 하며 종료 1분 42초를 남기고 4점 차로 격차를 좁혔다.

레이커스가 맥스 클레버의 덩크로 한숨을 돌렸으나 유타는 스비아토슬라프 미하일리우크의 레이업과 마카넨의 3점포로 종료 41초를 남기고 1점 차로 따라붙었다.

레이커스는 다잡은 승리를 놓칠 뻔했으나 돈치치가 종료 6초 전 자유투 하나를 넣고, 경기 종료 직전 키욘테 조지가 던진 회심의 3점포가 림을 외면하며 진땀승을 거뒀다.

유타에서는 키욘테 조지가 27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한편 토론토 랩터스는 브루클린 네츠를 119-109로 꺾었다. 동부 콘퍼런스 2위 토론토는 7연승을 포함해 최근 12경기에서 11승을 쓸어 담으며 1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 2.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4분 24초 전 104-104에서 토론토가 이매뉴얼 퀴클리의 연속 3점포를 포함해 내리 10득점을 꽂아 넣으며 분위기를 압도했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리드를 지켜 승전고를 울렸다.

토론토에서는 스코티 반스(17점), RJ 배럿(16점) 등 8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고루 활약했다.

서부 콘퍼런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22-95로 대파하고 9연승을 내달렸다.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37점 7어시스트로 승리의 선봉에 섰다.

샬럿 호니츠는 애틀랜타 호크스에 110-113으로 석패해 6연패를 당했다. 샬럿은 동부 12위, 애틀랜타는 동부 5위다.

올 시즌 신인왕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콘 쿠니풀은 28점(6리바운드)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으나 6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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