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교계, 연말맞아 운동 전개 17~ 24일 전국 수거 주간
▶ 뉴욕수정교회 대표 모금센터 활동 학용품·장난감 등 담아 기부
연말이 다가오며 올해도 변함없이 뉴욕 교계가 제3세계 국가 어린이들에게 보낼 사랑의 슈박스(Operation Christmas Child) 보내기 운동을 전개한다.
사랑의 슈박스 운동은 구제단체 ‘선한사마리아인의 지갑’(Samaritan’s Purse)이 지난 1993년 빈 신발상자에 선물을 넣어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보내면서 시작, 이 단체를 통해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세계 100여개의 빈곤 국가에 선물을 보내는 뜻 깊은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슈박스의 전국 수거 주간인 17일부터 24일까지 뉴욕에서는 퀸즈와 브루클린 지역의 대표 모금센터로 활동하고 있는 뉴욕수정교회(담임목사 남궁태준)가 가난한 제3세계 국가 어린이들에게 보낼 사랑의 슈박스 보내기 운동을 펼친다.
교회는 매년 개인, 목장, 전도회 별로 박스 수집 기간 동안 자원봉사 및 슈박스 기부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교회는 오는 21일까지 매일 오후 6~8시, 22일 오후 1~5시, 23일 오후 1~3시, 24일 오전 9~11시 등 현장에서 슈박스를 수거한다.
뉴욕에서는 뉴욕수정교회를 비롯해 퀸즈한인교회, 은혜의단비교회, 라비냐교회, 퀸즈연합교회, 하모니교회 등이 동참한다.
접수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주차장 안내, 박스 운반, 박스 계수 담당 등의 역할을 분담하게 되며 접수되는 박스는 QR코드를 통해 전산시스템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발상자에 담는 선물들은 학용품(펜, 연필, 연필깎이, 크레용, 공책, 컬러링북, 그림책 등)과 장난감(공, 미니카, 인형, 하모니카, 요요, 줄넘기, 불이 켜지거나 소리 나는 장난감 등), 위생도구(비누, 치약, 칫솔, 빗, 작은 수건 등)외에도 딱딱한 사탕, 껌, 티셔츠, 양말, 속옷, 모자, 선글래스, 헤어핀, 액세서리, 시계, 플래시 등이다.
단 장난감 총, 칼, 군인인형 등 전쟁관련 물건들이나 초콜릿, 유통기한 지난 사탕, 음식, 로션, 샴푸, 비타민, 약, 깨지기 쉬운 물건 등은 피해야 한다.
교회들은 직접 슈박스를 준비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별도의 후원금으로 박스를 기부하는 방식도 함께 운영한다.
▷기부처 주소 (뉴욕수정교회) 2567 College Point Blvd. College Point, NY 11354
▷문의 718-461-9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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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