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LNG 최대 월 수출량 달성

2025-11-0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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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000만톤 첫 돌파

▶ 유럽·아시아 주요 시장

미국의 지난달 액화천연가스(LNG) 수출량이 1,000만톤을 넘어 월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LSEG는 10월 LNG 수출량 1,010만톤이라는 예비 조사 결과를 내놨다. 월별 수출량으로는 최대 규모다. 9월 수출량은 910만톤이었다. 수출량 증대는 LNG 업체 벤처글로벌과 셰니에르가 주도했다.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벤처글로벌의 플래크마인즈 공장의 경우 10월 220만톤의 LNG를 수출, 9월에 세운 160만톤 기록을 넘어섰다. 셰니에르의 코퍼스 크리스티 프로젝트 시설에서도 같은 기간 160만톤을 수출해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수출된 LNG 중 69%인 690만톤은 유럽 지역에 수입됐다. 9월 유럽이 수입한 622만톤보다 늘어난 것으로 유럽 각국이 겨울철을 앞두고 비축량을 늘리고 있다. 아시아로 수출된 물량은 9월 163만톤에서 10월 196만톤으로 조금 늘었다.

미국은 LNG 최대 수출국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도 추진 중으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최근 해당 프로젝트를 한국의 대미 투자금 투입 사업 중 하나로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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