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불닭볶음면 가격 인상 월마트 등 소매가 올려

2025-10-3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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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은 미국이 지난 8월 1일부터 15%의 상호관세를 부과해 월마트 등 현지 유통채널 공급가를 이달부터 9% 인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월마트에서 판매 중인 불닭볶음면 5개 들어있는 제품 가격은 6.88달러에서 7.84달러로 약 14.0% 올랐다.

미국에서 불닭볶음면의 가격이 오른 것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삼양식품은 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격은 인상하지 않았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미국이 지난 4월 초 보편관세 10% 부과를 결정하면서 관세 대응팀을 운영하며 실효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며 “우리가 유통채널 공급가를 인상해 유통채널도 자체적인 판단에 따라 소비자 가격 올렸거나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이 80억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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