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1일까지 링컨센터서 공연 서희 ^ 안주원 등 무대 올라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수석 무용수 서희(왼쪽)와 안주원. [ABT제공]
뉴욕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발레단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BT)의 가을 시즌 공연에 5인의 한인 무용수가 활약중이다.
지난 15일 개막, 내달 1일까지 링컨센터 데이빗 코흐 극장에서 펼쳐지는 ABT 가을 시즌 공연에는 수석 무용수 서희와 안주원, 솔로이스트 무용수 한성훈· 박미선, 군무 서윤정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 가을 시즌은 트윌라 타프 안무작 축하공연(Twyla@60: A Tharp Celebration)과 ABT 창단 85주년을 기념하는 ABT 안무 대가들의 작품공연, 핼로윈 특별 공연, 고전발레에서 현대발레에 이르는 ABT 창단 85주년 공연 등을 테마로 전막이 아닌 소품들을 보여준다.
남녀 통틀어 ABT 아시안 최초 수석 무용수인 서희는 트윌라 타프가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곡 ’파르티타‘를 바탕으로 한 발레 작품으로 가을 시즌을 열었고 대표적인 낭만 발레 작품인 ’라 실피드‘와 갈라 공연, ’라 바야데르‘에 나오는 ’망령들의 왕국‘(Kingdom of the Shades) 등에서 황홀한 춤사위를 보여준 뒤 줄리아노 누네스 안무작 ’우리가 만났었나요?‘(Have We Met?, 10월29일 오후 7시30분, 11월1일 오후 2시)와 ’잠자는 숲속의 미녀‘ 3막 공연(11월1일 오후 2시)을 끝으로 가을 시즌을 마감한다.
ABT의 아시안 최초 남성 수석 무용수인 안주원은 30일과 내달 1일 ’우리가 만났었나요?(오후 7시30분)의 두차례 공연을 남겨 놓고 있다. 이밖에 솔로이스트 한성훈과 박선미도 여러 개 작품에 주역으로 캐스팅돼 가을 시즌을 성공리에 이끌고 있다.
한성훈은 ‘테마와 변주곡’(10월29일 오후 7시30분)과, 플라톤의 철학서 ‘향연’에서 영감을 받은 발레 안무작 ‘플라톤의 심포지엄 후 세레나데’(10월30일과 11월1일 오후 7시30분), 박선미는 ‘플라톤의 심포지엄 후 세레나데’(10월29일과 11월1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30분) 무대에 오른다.
△ABT 가을 시즌 일정 www.abt.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