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부·AMD, AI 슈퍼컴퓨터 구축
2025-10-29 (수) 12:00:00
▶ 비용만 10억달러 규모
▶ 원자력 등 연구 활용
연방 에너지부가 정부 중점 분야 과학 연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반도체 칩 설계업체 AMD와 함께 10억달러 규모의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이런 내용을 밝혔다.
양측은 2대의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계획으로, ‘럭스(Lux)’라는 첫 번째 컴퓨터는 앞으로 6개월 이내에, ‘디스커버리’란 이름의 더 고성능 슈퍼컴퓨터는 2028년에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슈퍼컴퓨터는 미국이 중점을 두고 있는 여러 분야의 과학적 연구에 활용된다. 라이트 장관은 이 슈퍼컴퓨터 시스템이 원자력과 핵융합 에너지, 국방·국가안보 기술, 신약 개발 분야의 진전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컴퓨터의 전체 시스템 구축에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와 오라클 등 다른 기업들도 참여한다. 에너지부 관계자는 정부가 컴퓨터를 호스팅하고 기업들이 장비와 자본 지출을 제공하며, 양측이 컴퓨팅 성능을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