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셧다운 지속시, 내달 1일 SNAP<푸드 스탬프> 중단”

2025-10-28 (화) 07:45:32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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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 농무부 발표

“셧다운 지속시, 내달 1일 SNAP<푸드 스탬프> 중단”

내달 1일 식품보조금 지급을 중단한다는 연방 농무부 웹사이트 공지내용.

연방 농무부(USDA)가 연방정부 셧다운이 지속되면 내달 1일부터 식품보조금(SNAP, 일명 푸드 스탬프) 지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USDA는 27일 홈페이지에서 “상원 민주당이 식품보조 프로그램 예산안을 12차례나 부결시켰다”며 “현재 재원이 고갈된 상태로, 11월1일부터 SNAP 혜택이 지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지는 또 “민주당이 불법체류자의 의료보험과 성전환 수술 지원 예산을 고집하기보다 정부를 재개해 어머니와 아기, 취약계층이 필수적인 영양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지는 트럼프 행정부가 약 50억 달러 규모의 비상 예비기금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SNAP는 미국 내 약 8명중 1명이 식료품 구입에 의존하는 핵심 복지프로그램이다.
SNAP는 미국 최대 식품보조 프로그램으로 약 4,200만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농무부의 SNAP 지급이 11월에 중단되면 저소득 가정은 식료품 구매 능력이 급감된다.

한편, 민주당 의원들은 브룩 롤린스 농무부 장관에게 비상기금을 활용해 11월 SNAP 지급을 이어가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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