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몸 튼튼, 마음 튼튼’… 샬롬선교회 ‘재활 운동실’ 운영
2025-10-28 (화) 12:00:00
준 최 객원 기자
▶ 매주 화·목 오전 10시~오후 4시 무료 이용
▶ 장애인과 가족위한 다양한 운동기구 비치

샬롬장애인선교회가 장애인과 가족을 위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재활운동실을 무료로 개방한다. 사진은 선교회 회원이 자원봉사자와 함께 재활운동을 하는 모습. [샬롬장애인선교회 제공]
“장애인도 건강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샬롬장애인선교회(대표 박모세 목사)가 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재활운동실을 지역사회에 개방한다. 선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많은 장애인들이 고립되거나 타 지역으로 이주하고, 장애인 커뮤니티가 점차 소외되면서 장애인 재활 캠페인의 일환으로 운동실 개방을 결정했다.
운동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신체 재활과 건강관리를 원하는 장애인과 그 가족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트레드 밀, 종합근육운동기구, 마비장애인을 위한 다리운동기구, 전신 진동 운동기구, 척추 손상 환자를 위한 실내 자전거, 저충격 전신 운동기구, 실내 자전거, 타원형 트레이너 등 다양한 재활운동 기구가 비치돼 있다.
선교회 측은 앞으로 이용자가 늘어날 경우 전문 인력을 채용하거나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운영 일도 주 4~5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선교회 대표 박모세 목사는 “비장애인들이 체육관에서 건강을 돌보듯,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도 운동은 필수”라며 “재활운동은 체력 단련뿐만 아니라 정신적, 정서적 회복에도 큰 도움을 준다”라고 재활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99년 설립된 샬롬장애인선교회는 지난 26년간 ‘찾아내어(Search), 섬기자(Serve)’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 선교와 복지 사역에 헌신해 온 비영리 단체다. 선교회는 매주 목요일 저녁 예배를 진행하고, 회원을 대상으로 한방 치료와 미용 봉사 등의 사역도 펼치고 있다. ▲주소: 2869 W. Pico Blvd, Los Angeles CA 90006 ▲문의: (323) 731-7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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