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9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3.0%↑

2025-10-28 (화) 12:00:00
크게 작게

▶ 예상 밑돌며 시장 안도

▶ 근원 물가도 소폭 둔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월 들어 3%대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소폭 둔화한 데다 이날 발표된 지표 모두 전문가 예상치에 못 미쳐 시장을 안도하게 했다.

27일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이는 지난 8월(전년 동월대비 2.9% 상승)에 비해 소폭 오른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4월 2.3%로까지 둔화했다가 이후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올라 8월(3.1%)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수치는 전문가 전망치를 모두 밑돌았다.

이날 소비자물가 지표 발표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28∼29일을 앞두고 중요한 물가 통계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10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8.9%로 반영하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