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각 장애인 후원 ‘따뜻한’ 연주회

2025-10-27 (월)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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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8일, 주광옥 합창단 “다양한 레퍼토리 선사”

시각 장애인 후원 ‘따뜻한’ 연주회

주광옥 합창단 단원(빨간 옷)들이 ‘호프 사이트 미션 협회’에서 주최한 ‘제23회 시각 장애인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에 참가해 공연 후 출연진 및 관계자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가을밤 시각 장애인을 위한 후원의 밤 연주회에 많은 한인들이 함께해 주었으면 합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 합창단 중의 하나인 ‘주광옥 합창단’(단장, 엘렌 노, 지휘 주광옥, 반주 윤은정)은 내달 8일(토) 오후 5시30분 풀러튼 소재 ‘남가주 주안에 교회’(1465 w. Orangethrope Ave. Fullerton)에서 ‘제31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이 합창단에서는 처음으로 시각 장애인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로 마련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 음악회를 통해서 나오는 기부금은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한다.


‘빚으로 노래하다’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번 가을 정기 연주회에서 이 합창단은 지난 몇 개월동안 연습해온 다양한 레파토리를 통해서 합창 음악의 진수를 보여 줄 예정이다.

엘렌 노 단장은 “이번 가을 음악회를 위해서 단원들이 함께 많은 준비를 해왔다”라며 “뜻 깊은 이번 음악회에 많은 한인들이 와 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노 단장은 또 “비록 세상을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그분들의 마음속에는 누구보다 깊고 아름다운 빛이 존재한다고 믿는다”라며 “오늘의 음악이 그 빛을 비추는 따뜻한 울림이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주광옥 합창단’은 지난 10일 ‘호프 사이트 미션 협회’에서 주최한 ‘제23회 시각 장애인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에 참가해 공연했다.

한편, ‘주광옥 합창단’은 매주 화요일 오후 3시 풀러튼 소재 ‘남가주 주안에 교회’(1465 w. Orangethrope Ave. Fullerton)에서 연습하고 있다.

문의 엘렌노 단장 (714) 308-6472, 주 보니 총무(714) 336-4064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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