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래스카항공, 서버마비 수백편 결항 ‘대혼란’

2025-10-2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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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항공이 주요 데이터센터의 시스템 장애로 수백 편의 항공편이 결항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항공사 측은 8시간가량 전면 운항이 중단된 뒤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이 여파로 24일 오전까지 지연 운항이 지속됐다.

항공사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장애는 23일 오후 3시30분께 시작돼, 약 8시간 동안 항공편 이륙이 전면 중단됐다. 시스템이 복구된 것은 오후 11시30분경으로, 이 기간 동안에만 총 360편이 무더기 취소됐다.

알래스카항공은 “현재 시스템은 정상화됐지만, 항공기와 승무원을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지연이 불가피하다”며 “여행 일정이 차질을 빚은 승객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정상 운항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탑승객들은 공항으로 이동하기 전 항공편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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