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GM, 중국 시장서 재도약 시동

2025-10-2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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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작법인 투자 연장

▶ 올해 다시 흑자 전환

제너럴모터스(GM)가 중국 합작법인에 대한 투자를 연장하기 위한 예비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GM은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운영해왔는데 이 합작 관계는 2027년 종료될 예정이었다. 양사는 어떤 차량 모델과 공장이 포함될지를 포함한 잠재적 합의의 요소들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지만 현지 업체들이 시장 지배력을 점차 확대하면서 외국 업체들은 수년간 실적 감소를 겪어왔다. GM 역시 2027년 SAIC와의 합작 협약이 종료되면 중국 시장에서 저가 소형차 수출업체로 남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돼왔다.


중국은 10년 넘게 미국을 제치고 GM에 최대 시장이었으며 한때 연간 수익이 20억달러에 달하기도 했다. 이후 판매량이 줄며 BYD 같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공세 속에서 입지가 좁아졌다.

실제 올해 들어 GM이 중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1억1,600만달러로 지난해 44억달러 손실을 본 것과 대비된다. 판매량도 2분기에 20% 증가하는 등 상반기 내내 증가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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