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00세 시대 아름다운 감동 선사”

2025-10-24 (금)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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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림 사랑방’ 첫 시화집 출간

▶ 전시회 마련·리셉션 내달 8일

“100세 시대 아름다운 감동 선사”

박양자 회장(앞줄 왼쪽 2번째)과 ‘묵림 사랑방’ 회원들이 ‘사랑방 북소리’ 시화집을 들어보이고 있다.

풀러튼, 부에나팍을 비롯해 OC북부지역 한인 시니어들이 가을을 맞이해서 자신들의 인생을 표현한 시와 그림이 있는 시화집과 소규모 전시회를 마련해 화제다.

지난 2023년 ‘묵림 수묵화회’ 문을 닫은 후 이를 그리워 하면서 12명의 회원들이 결성한 ‘묵림 사랑방’(회장 박양자)은 시화집 ‘사랑방 북소리’를 펴냈다. 이에따라 회원들의 동양화와 서예 전시회가 놀웍에 있는 메리 페이슨 아트 갤러리(13200 Clarkdale Ave)에서 내달 5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회에는 묵림 사랑방 작가 김경숙, 김명희, 김영화, 박진아, 배정숙, 백현주, 이은화, 이재선, 정연희, 조현숙, 최민정, 박양자 씨가 참가한다. 초청 작가는 배기호, 안규복, 이복한, 최진규 씨 등이다.


박양자 회장은 “거친 풍파의 이민 생활속에서 작은 인연들을 연결하며 훈훈한 백세 인생을 살아 가면서 아름다운 감동이 되기를 기원한다”라며 “흘러간 시간들을 회상하며 되돌려 보는 한층 더 성숙해지는 ‘마음의 북소리’이다”라고 말했다.

초청 작가인 배기호 씨는 “지치고 힘든 영혼들이 쉼과 평안을 얻을 수 있는 귀한 축복의 통로가 되시기를 기원한다”라며 “세상에 하나남의 사랑과 향기를 전하는 복된 사역과 여정이 되시실 축복한다”라고 축하를 전했다.

이번 시화전에 따른 갤러리 오픈 시간은 화-금요일 저녁 3시부터 7시,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11월 8일 저녁 5-8시까지 열린다. 이날 시낭송과 난타, 장구 공연이 준비된다.

한편, ‘묵림 사랑방’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 한 교회에 모여서 시와 동양화, 서예를 함께 연습하고 있다.

문의 (714) 524-5306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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