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과기협 프로그램 출신
▶ 한인 고교생 영재 4인방
▶ URTC 학술대회 성공 발표

MIT 학술대회에 참가한 한인 주축 i-드론 출신 학생팀. 앨리스 신(왼쪽부터), 케빈 이, 마이클 쉐이, 애론 손.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 류재현)가 올해 처음 시행한 청소년 개발 프로그램 출신 한인 고교생 팀이 지난 11일 MIT 주최 학술대회 URTC 2025에서 연구 결과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프로그램 최초로 후속 연구 성과를 낸 1호 팀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이번 MIT URTC 2025 참가팀은 케빈 이(써니힐스 고등학교), 마이클 쉐이(터스틴 레거시 매그넷 아카데미), 앨리스 신(배틀필드 고등학교), 애론 손(샨틸리 고등학교)으로 구성된 KSEA 청소년 개발 프로그램 출신 한인 고교생 팀이다. 이들은 2023년과 2024년 KSEA 주최 i-드론 경진대회에서 수상하며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고, 2025년 애틀랜타에서 열린 재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에는 i-드론 출신 유일한 졸업생 팀이자 동서부 연합팀으로 초청받아 참가했다.
학생들은 드론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화재 위험 정도를 자동 판단하는 알고리즘을 제안하고, 청소년 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를 실제로 구현했다. 이 성과는 MIT URTC 출품으로 이어졌으며, 프로그램의 의미 있는 연구 성과로 기록됐다. 또한 학생들은 해당 연구 논문을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컬럼비아 주니어 사이언스 저널에도 제출했다.
MIT URTC는 전 세계 STEM 분야에서 높은 권위를 인정받는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회)가 공식 후원하며, 대학생뿐 아니라 고등학생도 참가할 수 있는 최고의 STEM 학술대회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번 성과를 이끈 KSEA 청소년 개발 프로그램은 단순한 연구 지원을 넘어 STEM 인재 양성을 위한 종합 교육 플랫폼으로, 노벨상 수상자와의 간담회, 연구 발표 세션, 대학 캠퍼스 투어, 코딩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활동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열정과 실무 능력을 직접 체험하고 강화할 수 있다.
KSEA 회장이자 i-드론 프로그램 창립자인 류재현 교수(아이다호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MIT 주최 권위 있는 학술대회에 진출한 경험은 학생들이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열정과 팀워크에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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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