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아주 ‘한복의 날’ 기념…2개월간 국제선 터미널서 체험행사

(애틀랜타=연합뉴스) 이종원 통신원 = 조지아주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 터미널에서 2개월 동안 한복 전시회가 열린다. 16일(현지시간) 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이용객들이 궁중 한복을 촬영하고 감상하고 있다. 2025.10.17
전 세계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조지아주 애틀랜타 국제공항 터미널에서 2개월 동안 한복 전시회가 열린다.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공항과 한복기술진흥원 미주지회는 16일 공항에서 조지아주 '한복의 날' 기념식 및 전시회 개회식을 가졌다. 진흥원이 제공한 궁중 한복 수십점은 앞으로 2개월간 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전시되며, 한국 문화 체험 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날 행사는 조지아주 '한복의 날' 기념식 행사도 겸했다. 조지아 주의회는 매년 10월 21일을 '한복의 날'로 선포하고 기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브라이언 베네필 공항 최고 재무 책임자, 조 밀러 델타항공 부사장 등 공항 관계자와 박사라 한미연합회 애틀랜타 지회장, 주 애틀랜타 총영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베네필 책임자는 "세계로 통하는 관문인 애틀랜타 공항에서 한복의 멋을 보여주는 행사가 열리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은자 한복기술진흥원 미주지회장은 "세계 최대 규모 국제공항에서 한복의 날을 기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공항은 지난해 이용객 수 1억807만명을 기록, 지난 7월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으로 선정됐다.
이 공항은 지난달 미국 이민 당국의 대규모 단속으로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이 한국으로 귀국할때 이들을 태운 전세기가 이륙한 공항이기도 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