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여권 파워’ 10위권 밖으로⋯20년만에 처음

2025-10-17 (금) 07: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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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와 함께 공동 12위 한국은 2위 유지

미국 ‘여권 파워’ 10위권 밖으로⋯20년만에 처음

한국 여권(왼쪽)과 미국여권

미국이 여권만 있으면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여권 파워’ 순위에서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영국의 해외 시민권 자문 업체 헨리앤파트너스가 지난 14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헨리 여권 지수’(Henley Passport Index) 2025년 세계 여권 순위에 따르면 미국인은 현재 180개국에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여권 파워 순위에서 말레이시아와 함께 12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여권 파워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헨리앤파트너스가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순위를 발표한 20년만에 처음이다.


헨리 여권 지수 순위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바탕으로 실시간 업데이트 되는데 미국은 지난 7월 공동 10위를 기록했다가 이번에 12위까지 내려왔다. 여권 파워 1위 국가는 싱가포르다. 싱가포르 여권이 있으면 193개국에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직전 조사 결과와 동일한 2위(190개국 무비자 입국)를 기록했으며 일본은 3위(189개국)로 최상위권에 모두 아시아 국가 이름이 올랐다.
미국 여권 영향력의 약세는 최근 몇몇 국가에서 시행한 입국 제한 조치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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