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종국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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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국이 극비 결혼식 이후 본업 컴백 준비에 나섰다.
김종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30주년 콘서트 합주"라는 문구와 함께 합주실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김종국은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The Originals'를 개최한다. 지난 15일 예매 오픈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전회차 전석이 매진됐다. 이번 공연은 김종국의 음악 여정을 총망라하는 무대로, 터보 시절의 히트곡부터 솔로 대표곡까지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종국은 지난 9월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됐으며 사회는 유재석이 맡았다.
김종국은 유튜브 채널 '짐종국'을 통해 9일 '호텔 조식 운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고 "신혼여행 첫날이다. 따로 시간이 없을 거 같아서 미리 운동을 다녀오려고 한다"며 새벽 6시에 호텔 헬스장으로 향했다.
김종국은 "옛날부터 나한테 신혼여행 가면 운동할 거냐고 물어보더라. 나한테는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며 "웬만한 호텔은 다 운동하는 곳이 있지 않나. '신혼여행 가서 운동하면 싸움이 안 나냐'고 하는데 잘 때 나와서 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틈틈이 관광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내가 직접 그를 찍어주기도 했다. 관람차를 타던 중 그는 "이런 거 안 무서워하는데 너무 허접하다. 가정이 생기니까 이런 게 두렵다. 혼자일 때는 두려운 적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 가운데 호텔을 옮기며 내부를 소개하던 중 창문에 살짝 비친 아내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김종국은 아내의 정체를 꽁꽁 숨기며 각종 루머까지 휩싸인 바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오 형수님 실루엣? 혼자 결혼한 게 아니었구나", "이 정도면 신혼여행이 아니라 헬스 투어다", "알콩달콩한 모습은 없고 알통알통한 모습만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이 영상은 결국 10일 비공개 처리됐다.
'런닝맨' 첫 촬영에서도 자신의 결혼 관련 이슈에 극도로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김종국은 1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 출연했다. 김종국은 지난 9월 5일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비연예인 와이프를 배려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이후 신혼여행을 떠났고 결국 한 차례 '런닝맨' 촬영에 불참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요즘 같은 때는 야외 결혼식 진짜 괜찮다. 여기 야외 결혼식 하는 곳 아니냐"라고 운을 떼며 "종국이가 신혼여행 갔다 왔다고"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종국은 "자 조용 조용 조용"이라며 예민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석진이 "좋은 데 갔다 왔나 봐요"라고 물었고 거듭 김종국은 "우롸라라라"라며 알 수 없는 말로 모두의 입단속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