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행정부, 수입목재·가구에 관세

2025-10-1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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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시장 악영향 우려

미국이 14일 수입 가공 목재에 10% 관세 부과 조치를 발효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부터 수입 목재에 10%, 소파 및 화장대 등 천을 씌운 가구, 주방 찬장 등의 수입 가구에 25%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해당 품목을 수출하는 국가가 올해 안으로 미국과 무역 협정을 맺지 않을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 천을 씌운 가구는 30%, 주방 찬장과 세면대는 50%로 관세가 오른다.

다만, 미국과 이미 협상을 타결한 영국의 경우 목제품에 10%의 관세가 적용되고, 유럽연합(EU)과 일본은 세율이 15%를 넘지 않는다.


아울러 이번 조치가 주택 개조 비용을 상승시키고 신규 주택 구매 의욕을 꺾음으로써 침체기에 있는 주택 시장에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택 시장은 최근 수년간 높은 금리와 주택 공급 부족으로 거래량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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