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선 도전 팔라디노 시의원
▶ 퀸즈 북동부지역 안전위해 노력 한인유권자 소중한 한표 호소

다음달 4일 뉴욕시의원 재선 도전에 나서는 비키 팔라디노(왼쪽) 의원과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AAPA)의 테렌스 박 대표가 두 손을 맞잡고 지역 한인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는 11월4일 뉴욕시의원 재선 도전에 나선 비키 팔라디노(공화·19선거구) 의원은 지역 사회치안 강화와 소상공인 보호, 교육환경 개선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팔라디노 의원은 퀸즈 베이테라스 샤핑몰에 위치한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이후 악화된 퀸즈 북동부지역 치안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시정부에 치안강화 대책을 강력히 요구해 지난해 칼리지포인트에 109경찰서 ‘지구대’(Satellite Command)가 신설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앞으로 순찰 인력을 더 늘리고 한국어 등 더 많은 이중언어 구사경찰을 배치해 19선거구가 뉴욕시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꼐 침체된 지역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무엇보다 지역 상점들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소상공인 지원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팔라디노 의원은 “어머니가 홀로 작은 가게를 운영하시며 우리 3녀1남을 키우셨다”며 “나 역시 소점포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으로서 지역내 모든 소상인들이 좀 더 편하게 가게를 운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베이사이드에서 태어나고 자란 ‘퀸즈 토박이’인 팔라디노 의원은 “누구보다 교육 환경과 시스템을 잘 알고 있다”며 교육 개선 정책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첫 임기 중 이미 수백만 달러의 공교육 자금을 끌어 온 팔라디노 시의원은 “팬데믹 이후 홈스쿨링이 증가하는 등 보육문제가 학부모들의 새로운 고민거리가 됐다. 특히 직장을 갖고 있는 학부모들은 휴직을 고민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며 “보육정책 강화를 위한 예산 확보에 힘을 쏟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팔라디노 의원은 내달 4일 본선거에서 민주당의 벤자민 초우 후보와 한판승부를 벌이게 된다. 뉴욕시의원 19선거구는 한인 밀집지역인 와잇스톤과 칼리지포인트, 베이사이드, 리틀넥, 더글라스톤 등 퀸즈 북동부지역을 포함하는데 전체 유권자의 54%가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유권자 비중이 매우 크다.
팔라디노 의원은 “한인 주민들과 더욱 친밀한 소통을 통해 코리안커뮤니티의 현안과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한인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자리를 함께한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AAVA)의 테렌스 박 대표는 “팔라디노 의원은 지역 한인 소상공인 및 한인 주민들의 현안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친한파 정치인“이라며 “AAVA는 이번 선거에서 팔라디노 의원을 공식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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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