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보행자·자전거 이용자 가장 안전한 도시

2025-10-07 (화) 07:22:30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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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그너 리즈 FARS 자료 분석 ‘비전제로’ 프로 등 실효

뉴욕시가 미 전국에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에게 가장 안전한 도시로 나타났다.

개인상해로펌 '바그너 리즈'(Wagner Reese)는 최근 2024년 상반기 교통사고 치명률 분석 시스템(FARS)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인구 10만명 이상 전국 290개 도시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가장 높거나 낮은 지역을 분류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 뉴욕시는 최저점인 평균 5.85점을 기록해 가장 안전한 도시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보면 뉴욕시는 거주자 10만명당 자전거 이용자 사망률 3점, 보행자 사망률 6점,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 사망률 3점, 도시 교통사고 사망률 대비 주 평균 사망률 43점, 보행자 친화적 환경 2점, 자전거 이용자 친화적 환경 5점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최저점을 기록했다.

뉴욕시의 뒤를 이은 가장 안전한 도시로는 캘리포니아 어바인(6.2)과 텍사스 프리스코(10.35)가 이름을 올렸다.

뉴욕시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없는 도시를 목표로 한 프로그램 '비전제로' 정책을 통해 자전거 전용도로 확충, 로컬 지역 차량 운행 제한 속도 강화, 보행자 우선출발 신호제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편, 가장 위험한 도시로는 루이지애나 배턴 루지가 85.6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애리조나 투산(81.95), 플로리다 잭슨빌(8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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