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호주 시드니 주택가 총기난사 20명 중경상… 60대 남성 체포

2025-10-0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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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주택가에서 60대 남성이 최대 100발의 총을 난사해 20명에게 크고 작은 부상을 입힌 뒤 붙잡혔다.

6일 AFP 통신과 호주 공영 ABC 방송·A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5분께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NSW) 시드니의 주택가 크로이던 파크에서 누군가가 지나가는 차량 등을 향해 총기를 마구 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총격으로 50대 남성 1명이 가슴과 목에 부상을 입고 위독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19명이 유리 파편 등으로 다쳐 치료받았다. 경찰은 현장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거리를 봉쇄한 뒤 오후 9시30분께 길가 상가 건물 위층에 진입, 60세 남성을 체포하고 소총 두 자루를 압수했다. 이 남성은 체포 과정에서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스티븐 패리 현지 경찰서장 대행은 용의자가 “경찰차를 포함한 지나가는 차량에 무차별 사격을 가했다”면서 발포 건수는 “50발에서 100발 사이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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