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52회 코리안 퍼레이드 참가 단체·UCLA 사자춤] “다양성과 역동성 행진”

2025-10-07 (화)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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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LA ‘제이드 로터스’ 팀

▶ 학생들 퍼레이드 첫 참가
▶ “사자춤 현대적 재해석”

[제52회 코리안 퍼레이드 참가 단체·UCLA 사자춤] “다양성과 역동성 행진”

UCLA 제이드 로터스 라이언댄스 팀.

남가주 한인사회의 최대 잔치인 LA 한인축제의 하이라이트 ‘코리안 퍼레이드’가 오는 18일(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LA 한인타운 중심부인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올해 퍼레이드에는 UCLA의 사자춤 댄스팀이 처음으로 참여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역동적인 공연으로 행사의 흥을 한층 고조시킨다.

‘제이드 로터스 라이언댄스(Jade Lotus Lion Dance)’는 UCLA 학생들로 구성된 사자춤 공연팀으로, 학교 내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독립적인 사자춤 단체다. 전통적인 공연 형식을 바탕으로 하되, 스턴트를 결합한 생동감 넘치는 동작으로 사자춤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UCLA 제이드 로터스 라이언댄스 팀은 단원들이 함께 사자춤의 기본 동작과 리듬을 익히고, 그 속에 담긴 문화적 의미와 전통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사자춤이 지닌 ‘복과 행운을 불러오고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는 상징처럼, 공연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사자춤은 아시아 각국에서 번영과 행운, 악귀를 물리치는 상징으로 여겨지며, 사자의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이드 로터스 팀은 이러한 공연을 통해 문화적 자긍심과 정체성을 높이고, 전통 예술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

UCLA 제이드 로터스 라이언댄스 팀은 지금까지 LA 지역 내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제이드 로터스 라이언댄스 팀의 브라이언 램 부회장은 “젊은 세대가 한국과 아시아 전통문화를 계승하며 무대에 선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이번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다양성과 역동성을 보여주는 행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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