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GDP 타격 우려 베선트 재무장관 경고
2025-10-06 (월) 12:00:00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가 정부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경제 성장률(GDP)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센트 장관은 지난 2일 CNBC 인터뷰에서 “정부를 셧다운하고 GDP를 낮추는 방식은 옳지 않다”며 “경제 성장과 근로자 모두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연방정부 셧다운 이틀째에 나온 것으로, 워싱턴 정가에서는 여전히 예산 집행을 위한 임시 지출 법안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미 경제는 올해 초 부진을 겪은 뒤 지난 2분기 연율 3.8% 성장률을 기록했고,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전망에 따르면 3분기에도 같은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셧다운이 장기화할 경우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태로 영향을 받는 약 75만명의 연방 공무원 가운데 상당수를 영구 해고할 경우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