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욕시 교통사고 사망자 크게 줄어
2025-10-04 (토) 12:00:00
이진수 기자
▶ DOT, 1~3분기 자료
▶ 159명…전년비 18%↓
통계작성 이래 역대 3번째 적어
올 들어 뉴욕시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가 무려 2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교통국(DOT)가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분기(1~9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15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94명과 비교해 1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10년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된 이래 역대 3번째로 적은 9개월간의 수치이다.
특히 운전자와 탑승자 사망자 수치가 25명으로 전년 40명에서 무려 37.5%가 줄어들어 이번 역대급 감소세를 견인했다.
전기 자전거와 모페드. 오토바이 등 동력으로 움직이는 이륜차 라이더의 사망은 51명으로 전년 60명 대비 15% 감소했다.
일반 자전거 라이더 사망자는 3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보행자 사망자 수치는 80명으로 전년 89명에 비해 10% 감소했다.
이다니스 로드르게즈 뉴욕시교통국장은 “교통사고 사망자 0명을 목표로 하는 ‘비전제로’(Vision Zero) 정책 시행으로 안전한 도로 설계(재설계) 및 안전 교육 확대, 집중 단속 등이 이어지면서 역대 최저 수준에 근접하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치가 나온 것”이라고 평가한 후 “교통사고 사망자는 1명도 많다는 책임감으로 보다 안전한 도로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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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