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주 한인세무사 컨퍼런스 성료

2025-10-03 (금) 08:05:46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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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등 15개 주 80여명 참가, 최신 세무·재정 트렌드 전략 공유

미주 한인세무사 컨퍼런스 성료

미주한인세무사협회 전국 컨퍼런스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세무사협회 제공]

미주 한인세무사협회(회장 장홍범)가 지난달 26~28일 뉴저지 메리어트호텔에 개최한 전국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열렸다.

한인세무사들의 실력과 고객 서비스 향상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뉴욕과 뉴저지주 등 15개 주에서 66명의 한인 세무사들과 회계사, 변호사, 재정전문가 등 17명의 강사와 게스트들이 참가해 최신 세무, 재정 트렌드와 전략을 공유했다.

장홍범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I 기술 발전으로 혁신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세무 전문가 역시 변화의 파도를 함께 넘어야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세무 및 재정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한층 더 발전시키고, 동료 세무사들과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업무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미국 내외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강연도 있었다.
JC & 컴퍼니 그룹 존 청 변호사는 ‘자산가들의 성공 규칙과 미국 자산관리 성공 전략’을 주제로 자산 증식과 보호를 위한 핵심 원칙을 소개했다.

국제 조세 전문 회계사로 활약 중인 마크 강 회계사는 ‘해외소득 및 정보성 보고, 미보고 벌금 사면 절차’에 대해, 워싱턴 DC에서 세금 문제 해결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는 세미 김 변호사는 ‘Tax Resolution 비즈니스 기회와 소프트웨어 선정 기준’을 주제로 강연했다.

또한 김주형 연방 계리사는 중소 기업을 위한 퇴직연금 플랜 설계 전략’을 통해 실무적인 연금 설계 방법을 다뤘으며, 뉴욕의 문주한 회계사는 ‘이민자 및 주재원을 위한 세금 보고 가이드’를 소개했다. 한국에서 방문한 박동국 세무사는 ‘재외국민의 역이민 시 세금 보고’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 한미 양국 세법을 모두 고려한 전략을 설명했다.

뉴욕총영사관 김성수 국세관은 “모든 납세 자료가 전산화되어 국세청이 금융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파악하고 있다”며 “해외 금융자산 보고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상속세 전문 에밀리 리 변호사, 부동산 전문 사라 박 변호사, 얼라이언스 공인회계법인의 한신 회계사, 워싱턴 매스뮤추얼의 김경은 대표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여 폭넓은 정보를 제공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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