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료 검진으로 한인 건강 지켜요”

2025-10-03 (금) 12:00:00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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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 남가주동문회 주관
▶ 서울메디칼그룹·SCAN 주최

▶ 25일 남가주 사랑의 교회서
▶ 암 검사·치매진단 등 무료

“무료 검진으로 한인 건강 지켜요”

연세대 남가주 동문회 서문준(왼쪽부터) 전 회장, 박지나 홍보위원장, 이원모 회장, 권기숙 행사위원장, 로사 장 KASEC 소장이 제2회 의료·건강 박람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사회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건강 박람회 행사가 연세대학교 남가주 동문회(회장 이원모) 주관, 서울메디칼그룹(SMG)·SCAN 보험 주최로 올해도 대규모로 열린다.

연세대 남가주동문회는 2일 한미특수교육센터(KASEC) LA 한인타운 사무실에서 회견을 갖고 오는 25일(토)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남가주 사랑의교회(1111 N. Brookhurst St., Anaheim)에서 ‘2025 연세 의료·건강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LA와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문가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도 마련된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독감 예방주사, 혈당 및 혈압검사, 유방암 검사, 경동맥 초음파 검사, 치매 조기 진단 및 예방검사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30달러의 비용으로 당뇨, 콜레스테롤, 신장 기능 등 5가지 질병을 검사할 수 있는 혈액검사가 제공된다. 20달러로는 B형 간염 검사가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내과, 외과, 정신과, 피부과, 소아과, 척추신경 전문의와 한의사, 물리치료사 등 연세대 동문 의사와 간호사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며, 건강보험사 및 다양한 업체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이원모 동문회장은 “연세대는 설립 초기부터 기독교 정신과 봉사 가치를 중심에 두고 성장해 왔다”며 “남가주에만 2,000명 이상의 동문들이 지역사회 봉사와 기여의 책임감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권기숙 박람회 행사위원장은 “연세대의 역사는 1885년 4월10일 한국 최초의 서양식 병원이었던 광혜원에서 시작됐다”며 “연세대를 상징하는 독수리의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박람회가 구성된 만큼 많은 한인들이 전문가들의 의료 서비스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로사 장 KASEC 소장은 “수준 높은 의료진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게 쉽지가 않다”며 “이번 박람회에서는 어르신 뿐 아니라 영유아 발달장애 스크리닝, 아이들의 발달심리 상담 등 어린 자녀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돼 있는 만큼 많은 한인들이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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