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레거시 입학제 지속” USC 한인 총장 밝혀

2025-10-0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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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USC 총장 직무대행이 사립대학의 동문 자녀 및 기부자 우대 입학을 금지한 캘리포니아 주법을 위반하더라도 이를 계속 고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총장은 지난달 30일 캠퍼스 언론 브리핑에서 “동일하게 자격을 갖춘 두 지원자가 있을 때 한 명이 USC 가족 출신이라는 점을 전혀 고려하지 못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주 의회가 지난해 통과시킨 법안 AB1780은 9월1일부터 발효됐으며, 법안은 위반 대학에 재정적 제재를 부과하지 않지만 주 법무부가 위반 대학 명단을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 드림은 일부 특권층이 아닌 모든 이들에게 열려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USC는 입학사정에서 레거시를 핵심 기준으로 삼지 않는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전체적 맥락과 경험의 일부로 평가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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