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어위브, 메타와 초대형 계약 ‘잭팟’

2025-10-0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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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2억달러 컴퓨터 공급

▶ 오픈AI·MS 등 다변화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코어위브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과 최대 142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파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코어위브는 이날 공시를 통해 이 계약은 2031년 12월까지 유효하며, 추가 용량 확보 시 2032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코어위브는 주로 AI 모델 훈련 및 대규모 AI 업무 실행에 필수적인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임대해 수익을 창출한다. 코어위브의 이번 계약은 오픈AI와 계약 확대를 발표한 지 5일 만이다. 코어위브는 지난달 25일 오픈AI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공급하는 계약을 최대 65억달러 추가 확대했으며, 이에 총계약 규모는 최대 224억달러로 늘어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메타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코어위브는 고객을 한층 다양화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MS)가 코어위브의 가장 큰 고객으로 자리해왔다. 지난 2분기 기준 MS가 코어위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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