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참변 한인, 절도범이 고의로 들이받아 살해
2025-09-29 (월) 06:50:02
황양준 기자

이시복(58·사진)
자신이 일하던 업소 앞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어 참변을 당한 한인 목사(본보 25일자 A3면)는 절도범이 차량을 몰고 고의로 들이받아 살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워싱턴주 켄트 경찰국은 뺑소니 사고로 중태에 빠졌다가 지난 22일 사망한 한인 이시복(58·사진) 목사를 차량으로 들이받은 혐의로 28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6일 오후 7시52분께 켄트 퍼시픽 하이웨이 사우스에 위치한 E-Z 스모크 샵 앞에서 발생했다.
당시 이 목사는 자신이 근무하던 업소에서 물품을 훔친 용의자를 밖으로 쫓아가 주차장에서 제지하면서 물건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용의자는 차에 올라 이 목사를 의도적으로 들이받은 뒤 현장을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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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