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BB Act’: 은퇴자들을 위한 빛과 그림자 ④

2025-09-25 (목) 08:07:59 앤디 김 Solomon Financial Solution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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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One Beautiful Bill Act’(이하 OBB Act)의 장·단점을 살펴봤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OBB Act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은퇴자들은 사회보장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말고 재정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야 한다. 특히 보험회사 연금플랜(annuities)은 안정적 수입원과 세제혜택을 제공하며, 사회보장기금 고갈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이다.

OBB Act 로늘어난 여유자금(예: 연간 $670~$2,000)을 연금에 투자하면, 단기혜택을 장기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다. 아래에서 연금플랜 활용전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다. 특히 Fixed Indexed Annuity(FIA)를 더욱 강조하겠다. FIA는 시장지수(예: S&P 500)에 연동된 수익을 제공하면서도 원금을 보호하는 상품으로, 은퇴자들의 안정성과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이상적인 선택이다.


연금플랜은 보험사가 제공하는 상품으로, 일시금 투자나 정기납입을 통해 평생 또는 일정기간 안정적인 수입(annuity payments)을 보장한다. OBB Act의 불확실성 속에서 연금은 사회보장 삭감위험을 상쇄하는 ‘안전망’ 역할을 한다. 주요 연금유형과 활용법은 다음과 같다.

-즉시연금(Immediate Annuity): 퇴직 직후 일시금을 투자해 즉시 월별 지급을 받는 상품이다. 사회보장 혜택처럼 안정적이며, 세금은 지급액의 원금 부분을 제외한 이익에만 부과된다. OBB Act의 추가 공제로 세금부담이 줄어든 상황에서, 절감액을 즉시 연금에 투자하면 추가 수입원을 창출할 수 있다.

-지연연금(Deferred Annuity): 젊은 은퇴자가 투자해 나중에 인컴으로 지급받는 상품이다. Roth IRA와 결합하면 세금면제 수입원이 되며, 시장변동성과 장수위험(longevity risk)을 방어한다. OBB Act의 공제가 2028년에 만료될 가능성을 고려하면, 지연연금은 만료 이후의 소득공백을 메우는데 이상적이다.

-고정 vs 변동연금: 고정연금(Fixed Annuity)은 4~5%의 보장된 이자율로 안정적이며, 사회보장 삭감위험을 방어하는데 적합하다. 반면 변동연금(Variable Annuity)은 주식이나 채권에 연동되어 성장 잠재력이 크지만 리스크도 동반한다. 안정성을 우선 시한다면 고정연금을, 성장 가능성을 원한다면 변동연금을 고려한다.

-Fixed Indexed Annuity(FIA)의 특별강조: FIA는 고정연금의 안정성과 시장 성장 잠재력을 결합한 상품으로, 은퇴자들에게 가장 추천되는 옵션이다. 수익은 S&P 500 같은 시장지수에 연동되지만, 시장하락 시 원금이 보호되어 손실위험이 없다. 예를 들어 지수가 상승하면 상한(cap rate, 보통 5~10%)만큼 수익을 얻고, 하락하면 0% 수익으로 원금을 유지한다. OBB Act의 단기절감액을 FIA에 투자하면, 사회보장기금 고갈(2032년 예상)에도 안정적 수입을 유지할 수 있다. 현재 2025년 시장에서 FIA는 연 4~6%의 보장 수익률을 제공하며, 인플레이션 라이더를 추가하면 장기적 가치가 더 높아진다. Tax Foundation 분석에 따르면, FIA는 세금변화에 덜 민감하며, 은퇴자들의 ‘최적 안전망’으로 평가된다.

OBB Act는 은퇴자들에게 단기적인 재정적 ‘아름다움’을 선사하지만, 그 뒤에 드리운 장기적 위험은 무시할 수 없다. 즉각적인 세금절감은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와 삶의 질을 높여준다. 하지만 사회보장기금 고갈, 불평등 심화, 연방적자 증가는 미래세대와 현재 은퇴자 모두에게 그림자를 드리운다. 이를 극복하려면 OBB Act의 혜택을 현명하게 활용해 보험회사 연금플랜, 특히 Fixed Indexed Annuity(FIA)에 투자하는 것이 필수이다.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균형 잡힌 준비와 다각화된 전략으로 안정된 은퇴생활을 지킬 수 있다. 문의 (703)200-1412

<앤디 김 Solomon Financial Solution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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