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조지아 지부 “불체자는 누구든 추방·체포 대상”
2025-09-24 (수) 07:40:12
조지아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 이민단속을 주도한 이민세관단속국(ICE) 조지아 지부가 불법체류자는 범죄 이력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추방·체포 대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23일 '서배너 모닝 뉴스'는 ICE 조지아 지부 린제이 윌리엄스 공보관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윌리엄스 공보관은 인터뷰에서 "이 나라에 불법체류하고 있다면, 그 사람의 신분이 수석 졸업생, 의사, 변호사, 피자 요리사, 또는 지역사회 지도자건 상관없다"며 "불법 체류자가 ICE와 만나게 되면, 당신은 체포 및 추방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공보관은 단속 중 '서류미비(undocumented) 체류자'가 애초 목표로 삼은 체포 대상과 함께 있다가 적발될 경우 "누구든 체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ICE의 이같은 발표는 지난 4일 이뤄진 이례적인 한국인 300여명 체포가 합법적임을 밝히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ICE는 지난 4일 조지아주의 현대차-LG엔솔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합동 이민 단속 작전을 벌여 475명을 체포했다.
체포된 사람들의 국적은 한국인이 300여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ICE가 제시한 체포영장에는 남미계 4명의 사진과 이름만 있었고, 한국인의 이름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