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챗GPT가 골라준 번호로 복권 샀다가 ‘행운’

2025-09-24 (수) 12:00:00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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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 여성 15만불 당첨

▶ “전액 기부할 것” 훈훈

챗GPT가 골라준 번호로 복권을 샀다가 수십만 달러 상금에 당첨된 여성이 당첨금을 전액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버지니아주 지역 매체들에 따르면 미들로시언 지역에 사는 캐리 에드워즈는 인공지능인 챗GPT가 추천한 복권 번호를 온라인으로 구입했다가 지난 8일 복권 추첨에서 파워볼 번호와 함께 처음 다섯 개 번호중 네 개를 맞췄다.

복권을 한 장만 샀을 경우 당첨금은 5만 달러였지만, 1달러를 더 주고 파워플레이를 구입한 결과 당첨금이 3배로 늘어난 15만 달러를 받게 됐다.


당첨 사실을 접한 에드워즈는 크게 기뻐하며 자신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사랑했던 해군해병대 구호협회,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이 평소 앓았던 뇌질환 관련 단체인 전두측두엽변성협회, 리치몬드에 있는 재생농장 등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자선단체 3곳에 각각 5만 달러씩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복권 당첨금은 예상치 못한 횡재이지만 나보다 더 금전적인 도움이 더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들에게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부 이유를 전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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