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가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나섰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16일 “의사 처방전 없이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약국에서 접종할 수 있도록 한 행정명령을 연장한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이 행정명령은 30일 단위로 갱신해야 하는데 호쿨 주지사가 이날 첫 번쩨 연장 계획을 밝힌 것이다.

지난 5일 호쿨 주지사가 발동한 이번 행정명령은 뉴욕주에서는 3세 이상이면 누구나 의사 처방전 없이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약국에서 접종 받을 수 있도록 한 내용이 골자이다.
이 조치는 연방정부가 65세 미만이거나 기저질환이 없는 성인들을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제한 대상으로 지정한 데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

호쿨 주지사는 주의회가 다시 개원하는 내년 1월 중 의사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예방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해 법제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호쿨 주지사는 “뉴욕주에서는 개인 또는 가족 구성원들이 스스로 백신 접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접종 접근성을 지속 확대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