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연례 관리 보고서’ 발표, 강도·중절도 등 6개범죄 줄어
▶ 강간만 전년보다 62.7% 급증, 8월 총격사건도 1993년이후 최저
뉴욕시 주요 범죄 유형들이 대부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강간 사건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가 17일 공개한 ‘연례 관리 보고서’(Annual Management Report)에 따르면 ‘2025 회계연도(2024년 7월1일~2025년 6월30일)’ 7개 주요 범죄 유형 가운데 6개 유형은 감소한 반면 강간 사건은 1,741건으로 직전 회기 1,070건과 비교해 무려 62.7%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살인 및 과실치사 사건은 6%, 강도 17%, 폭행 9%, 침입절도 5%, 중절도 10%, 차량절도 10% 씩 각각 감소했다.
이와 함께 총격사건도 804건으로 직전 회기 932건 대비 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따.
공공장소에서의 범죄 역시 감소해 공원 내 범죄는 12%, 대중교통 시스템내 범죄는 2%, 공공주택단지 내 범죄는 5% 씩 줄었고, 학교 내 안전사고 등의 중범죄는 9% 감소했다.
뉴욕시는 이 같은 주요 범죄 사건이 8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뉴욕시경찰국(NYPD)의 범죄 대응 출동 시간은 평균 30초 증가했다. 하지만 중범죄 대응 출동 시간은 14초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지난 회기 시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공안전과 청결, 교육 부문 등에서 큰 성과를 내며 노동자 계층이 살기 좋은 도시로 성큼 다가섰다”며 “특히 주요범죄율 감소는 뉴욕시와 NYPD의 범죄대응 전략이 성공하고 있는 방증으로 특히 지난 8월 총격 사건은 1993년 관련 통계 수집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5년 서민들을 위한 저렴한 주택 2만8,000채가 건설 및 보존될 것으로 진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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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