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정후,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김혜성은 결장

2025-09-1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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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11일 애리조나전에 시작한 무안타 침묵이 4경기째 이어졌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잭 갤런의 시속 151㎞ 직구를 건드려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에는 갤런의 바깥쪽 공 4개를 잘 참아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하지만,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이정후는 6회 갤런의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8회에는 오른손 불펜 테일러 러시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시속 143㎞짜리 타구가 2루와 3루 중간에 자리 잡은 블레이즈 알렉산더에게 걸렸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6에서 0.264(526타수 139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2안타에 묶인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에 1-8로 완패해 3연패 늪에 빠졌고,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3위 뉴욕 메츠와 격차도 2게임으로 벌어졌다.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결장했다.

다저스는 필라델피아에 5-6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4-5로 뒤진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진 앤디 파헤스의 좌월 솔로포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필라델피아는 연장 10회초 1사 2, 3루에서 J.T. 리얼무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깼다.

다저스는 10회말 1사 만루에서 미겔 로하스가 유격수 뜬공, 맥스 먼시가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필라델피아는 NL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NL 홈런 1위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즌 53호 솔로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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