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맘다니 후보 지지않는 뉴욕 민주당 질타
2025-09-09 (화) 07:17:50
이진수 기자

버니 샌더스(왼쪽부터) 연방 상원의원이 지난 6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연방 하원의원(뉴욕)이 퀸즈 아스토리아에서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조란 맘다니 후보 캠프 SNS 캡처]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버몬트 주)이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있는 뉴욕 민주당을 강하게 질타했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모교인 브루클린 칼리지에서 열린 ‘반 과두정치 전국투어’ (Nationwide Fighting Oligarchy Tour) 타운홀 미팅에서 “뉴욕의 주요 민주당 정치인들이 민주당 후보(맘다니)를 지지하지 않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만약 다른 후보가 그런 성공을 거뒀다면 당 지도부는 앞 다퉈 그를 지지했을 것”이라고 맹비난 했다.
샌더스 의원이 이날 특정 정치인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정치권에서는 척 슈머 연방상원의원(뉴욕)과 하킴 제프리스 연방하원(뉴욕) 소수당 대표,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 등을 정조준한 것으로 풀이된다.
샌더스 의원은 “고작 2% 지지율로 출발해 돌풍을 일으키며 당당히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맘다니 후보는 젊은이 등 정치 저관여층의 정치참여를 이끌고 있어 민주당 지도부에 기쁨을 안겨 줄 수 있는 후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시작된 샌더스 의원의 ‘반 과두정치 전국 투어‘는 9월 현재까지 21개주에서 연인원 30만명이 참석하는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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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