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A 버스 시스템 보고서’ , 뉴욕시 332개 노선중 56%가 D·F 등급
▶ 퀸즈지역 버스 대부분 C등급

[출처=뉴욕시감사원]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버스의 지연 운행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감사원이 지난 4일 발표한 ‘MTA 버스 시스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내 5개보로 332개 MTA 버스 노선 가운데 56%에 해당하는 186개 버스 노선이 심각한 지연 운행 등을 이유로 D등급 또는 낙제점인 F등급을 받았다. 맨하탄 일부 노선 경우, 버스의 평균 이동속도가 시속 5마일에 불과했다.
B등급 이상을 받은 노선은 27개(8%)에 그쳤고, A등급을 받은 노선은 단 7개(2.1%) 뿐이었다.
교통혼잡세가 시행 중인 맨하탄 경우, 106개 버스 노선의 정시 운행률이 9% 이상 향상된 평균 73.8%로 5개보로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하지만 버스의 평균 이동속도는 6.49마일로 5개보로 가운데 가장 낮아, 맨하탄을 운행하는 버스 4대 가운데 3대가 D등급 또는 F등급을 받았다.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퀸즈 지역의 버스들은 대부분 C등급을 판정받았다.
플러싱 노던블러바드를 따라 운행하는 Q13 노선 경우, 정시 운행률 74.9%, 평균 이동속도 8.4마일로 C등급, 역시 노던블러바드를 따라 운행하는 Q28 노선도 정시 운행률 84.7%, 평균 이동속도 9.3마일로 퀸즈 평균을 훌쩍 넘어 C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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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